암호화폐 시장에는 김프라는 말이 있다. 암호화폐는 거래소 간의 시세차익이 발생하는데 국내 거래소와 해외거래소 간의 차이가 크다. 이러한 시세차이를 김프라고 한다. 김프매매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과 트레이딩뷰를 통한 김프차트 보는 법을 알아보자.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한국사람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시장도 매우 커져서 하루 거래액이 몇 천억 원 ~ 몇 조원씩 하고 있다. 이렇게 커져버린 시장이지만 세계 전체 시장에 비할바는 아니다.
암호화폐는 거래소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다. 업비트와 빗썸의 시세가 다르고 또한 해외 거래소와의 시세가 다르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와 거래를 하면, 거래소끼리 동기화를 맞추어 나가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가격대에 거래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내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을 10억 원어치 사려고 할 때, 한 번에 10억원 어치 살 수 있는 매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씩 모아가던지 비싸게 사는 수밖에 없다. 급등 또는 급락해서 거액을 매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이러한 갭은 더욱 커진다. 겨우 사서 평균 1020만 원에 샀다고 가정해 보자. 그에 반해 바이낸스 같은 해외 대형 거래소에서는 큰손들이 많아서 바로 살 수 있다. 1000만 원에 팔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업비트의 가격은 1020만 원이 되고 바이낸스의 가격은 1000만 원이 된다. 물론 그 격차가 금방 좁혀지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급락 또는 급등을 할 경우에는 그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린다.
* 김프 (김치 프리미엄)
김치 프리미엄은 이러한 시세 차이로 인해 발생한 용어다. 국내 투자자들은 떨어질때 잘 안 팔고 올라갈 때 빨리 사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내려갈 때는 다시 올라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기다리고, 올라갈 때는 나만 빼고 올라갈 것 같은 생각에 빨리 사고 싶어 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개미들의 투자 방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국내 거래소의 가격이 해외 거래소의 가격보다 비쌀 때가 많다.
이러한 시세 차이를 한국인의 대표음식 김치(Kimch)와 엮어서 속된 말로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num)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를 줄여 김프라고도 부른다.
* 김프 매매 (Kimp)
암호화폐에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형식의 코인이 있다. 항상 미국 달러와 가격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인이다. 이러한 코인은 암호화폐이지만 달러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달러와 같이 움직이므로 유동성이 적고 안정적이다. 이러한 코인을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하고, 대표적으로 테더가 있다.
김프 매매는 테더를 이용한다. 급등 또는 급락했을 때 김프가 +10% 정도까지 오르는 경우도 있다. 그런 후 시장이 안정화되면 다시 가격이 맞춰진다. 그간의 경험상 이러한 가격 차이는 크게 벌어지더라도 보통 1~2개월, 오래 걸려도 3~4개월 안에 맞추어 지기 때문에 이 동안 시세차익을 얻는 매매방식이다. 가격이 싼 거래소에서 코인을 산 후, 비싼 거래로 이동시켜 놓고 테더로 바꿔 놓는다. 이후에 거래소간의 가격이 맞춰지면 다시 코인으로 바꿔서 가져와 시세 차익을 얻는다.
코인의 전송은 전송 코인을 이용한다. 예전에는 리플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리플코인이 1000 정도 되면서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그래서 현재는 트론 코인을 많이 이용한다. 트론 코인을 이용하면 전송하는데 1 트론 (현재 75원) 이면 충분하다. 단지 트론 자체의 가격 차이도 있고 리플에 비해서 매물도 적기 때문에 매우 큰 금액은 리플을 계속 사용한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단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때 매매를 한다. 이러한 전송 코인을 이용하면 약 2-3분이면 전송이 완료된다.
이러한 김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기 좋게 만들어진 사이트들을 이용한다. 김프 사이트를 찾아보면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김프, 김프가, 코인판 등이 있다.
* 트레이딩 뷰에서 김프 확인
김프 지수를 대표적인 차트 사이트인 트레이딩 뷰(TradingView)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이딩 뷰의 심벌 찾기에 수식을 넣을 수 있다. 다음과 같이 추가해 보자.
UPBIT:BTCKRW/(BINANCE:BTCUSDT*FX_IDC:USDKRW)
업비트의 원화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과 비교한 수식이다.
다음과 같이 차트를 얻을 수 있다. 김프가 발생했을 때, 재빨리 매매를 시도하면 비트코인 시세와 상관없이 안정정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암호화폐의 전송 수수료가 싸고, 국내로 전송했을 때, 수익인지 다른 사람이 보낸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초창기에는 환치기 수법으로 사용했었다. 거래소 간의 가격차이를 알고 중국 같은 곳에서 암호화폐를 사서 국내에 송금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환치기 및 외화거래법으로 불법이므로 시도해서는 안된다. 해외 거래소에서 몇억을 보내서 환치기를 시도한 사람들이 걸리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와 달리 김프를 이용한 건전한 매매는 자신의 통장에서 암호화폐로 잠시 해외 거래소로 보냈다가 현금화하지 않고 잠시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자신의 통장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현금으로 바꾼 것도 아니고 해외에서 사용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환치기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로 수백억 ~ 수천억의 수익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해 보았지만 이런 사람들이 환치기로 걸렸다는 기사는 본 적이 없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이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데 말이다. 법적인 문제는 일단 더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일단 큰 액수가 되면 뭐든 꼬투리 잡히니 조심하자.
시세차익을 이용한 김프 매매가 어떤 것이지 알아보았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므로, 항상 관련 법규를 꼼꼼히 살펴보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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