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23억 달러 규모, 우리 돈 3조 원에 달하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지원이 현금이 될지 다른 것이 될지는 모를 일이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난 후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서 막대한 자원이 들어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현상으로 삼부토건 등 몇몇 주식은 이미 급등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관련된 주식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발 빠른 사람들은 이미 다 알아본 듯하다.
* 우크라이나 전쟁과 피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2023년 9월 현재 1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현재도 피해를 계속해서 입고 있다. 이미 전쟁 후의 재건은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나 모두 필수적인 상황 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 규모를 1조 달러로 추산했다. 전쟁으로 인한 인프라 파괴, 민간 경제 피해, 재정적 부담 등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재건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2023년 7월 20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여 1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 했었다. 그리고 지난 9월 10일에 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내년에 3억 달러, 2025년 이후에 20억 달러의 유상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재건 관련 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는 건설, 건설기계, 철강, 건설자재, 에너지, 환경 등 분야의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이미 유럽 등의 다른나라에서 그동안 무기 등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업 부분을 다른 나라에서 참여하겠지만, 우리 기업도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편승하여 재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자.
● HD현대건설기계 (267270)
: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시총은 1조 4618억원으로 대기업이다. 코스피 176위의 기업이다. PER은 8배이고 PBR은 0.86배다. 그리고 배당수익률은 2022년 12월 기준 2.36% 였다. 코로나 이후에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 에스씨엔지니어링 (023960)
건설엔지니어링, 건축설계, 토목설계 사업을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614억원으로 크지는 않다. PER은 10.23배이고 PBR은 1.48배이다. 작년에 몇 년 동안 적자를 보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였다.
● 서연탑메탈
: 건설용 강재, 철강제품 제조를 하고 있다. 시총 478억 원의 중소기업이며, PER은 13.10배 이고, PBR은 0.60배이다.
●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 건설기계 부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 계열의 회사다.
시가총액은 2조 1178억 원이며, 코스피 136위 종목이다. PER은 6.51이며 (동일업종 20.54), PBR은 1.17배이다.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 현대건설(000720)
: 건설, 토목, 건축, 플랜트, 인프라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시가총액 4조 32억 원인 우리나라 대표 건설 기업이다. PER은 11.11배(동일업종 8.5배)이며, PBR은 0.50배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삼성물산
: 건설, 토목, 건축, 플랜트, 인프라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 계열의 회사다.
시총은 20조 2,109억 원으로 크며, PER은 9.20배이고 PBR은 0.57배이다.
대기업인 만큼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 디와이파워 (210540)
: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시총 1454억 원의 중견기업이다., PER은 5.49배이고, PBR은 0.57배다.
● 대모 (317850)
: 건설자재, 건축자재, 철강재료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시총은 867억 원이며, PER은 65.13배, PBR은 1.79배이다.
● 두산밥캣 (241560)
: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5조 4135억 원이며, PER 5.89배, PBR은 0.95배이다.
● 에스와이 (109610)
: 건설용 강재, 철강제품 제조 등을 다룬다.
시가총액은 3057억 원이고, PER은 84.46배(동일업종 19.88배), PBR은 1.63배이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 삼부토건(001470)
: 건설, 토목, 건축, 플랜트,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7558억 원이고, PBR은 3.59배다.
영업이익은 다년간 적자를 보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뉴스에 자주 나타나는 종목이다.
● GS건설 (006360)
: 건설, 토목, 건축, 플랜트, 인프라 등 다양한 건축 및 건설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총 1조 2486억 원으로 매우 크며, 추정 PER은 30.85배, PBR은 0.27배이다.
꾸준히 흑자를 보이다가 지난달에는 순살 자이 사건 때문인지 크게 적자가 한번 났다.
● 국보(001140)
: 건설자재, 건축자재, 철강재료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시총 513억 원, PER은 없고, PBR은 0.96배이다. 몇 년 동안 계속 적자 상태이므로, 투자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테마주와 투자 유의
이러한 종목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으나, 투자에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이며, 진행 속도와 규모가 불확실하다.
-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은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 이러한 종목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으나, 섣부른 추격매수는 위험하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진행 상황과 규모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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